조금 오래전 이야기다. 타국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을 할 때였는데 식당들에는 항상 빵조각이 테이블 위에 손님이 자리잡기 전에 놓여 있었다, 공짜로 먹고 싶은 손님은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비싼 음식점만이 아니라 그냥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흔히 이용하는 저렴한 음식점에도 빵을 담은 바구니가 또 식탁보가 조금 덜 화려하지만 그렇게 놓여 있었다. 한두개 집어 먹는 맛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런 음식점들의 서비스는 머지 않아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들 나라에서는 밀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었다. 근처의 국가들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토지도 있고 심지어 인구가 부족해 놀고 있는 경작지가 한국의 평야만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한 일본의 상사가 밀을 그들 국가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