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Commodities

날씨로 인한 설탕, 커피 가격의 변동성과 관련 ETF, 주식

그때 그때 2021. 8. 1. 12:40
반응형

아래 그림은 경제 데이터 및 중앙은행, 주식, 원자재 거래소 일정 등을 볼 수 있도록 링크를 담고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 할 예정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아래의 링크를 눌러 이동하면 각각의 국가, 중앙은행 등의 링크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이 링크를 누르면 새탭에서 열립니다. 다음주에는 원자재 특히, 글로벌 원유 가격 정보 사이트와 천연가스 비축 정보 사이트를 넣을 예정이고 다음 글에서 이 글과 같이 링크를 걸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의 Minas Gerais지역의 가뭄 뉴스는 지난 겨울과 봄 동안 옥수수와 대두 가격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었다. 이 지역은, 지난 글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었는데, 글로벌 설탕과 커피의 생산과 공급에 중심에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기상문제는 따라서 설탕과 커피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아래 차트는 ICE(뉴욕)의 커피 9월물과 같은 거래소의 설탕(Sugar #11) 10월물이다.

 

지난 수요일 Rural Clima는 남부 Minas Gerais의 일부지역 기온이 27년 최저로 떨어지면서 커피와 설탕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말에 있었던 냉해에 대한 발표이기도 했는데 해당 피해가 어느정도 공신력을 갖는 단체에 의해 집계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발표는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에 나왔다는 점은 있었다. 특히 목요일(29일) 저녁 다시 낮아지는 기온이 예보되면서 나온 것이기에 더 그렇다.

 

그리고 금요일(30일) 뉴욕시장에서 최근월물 커피는 8.63%, 설탕(Sugar #11)은 2.13%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작물이 냉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인 해석인데 금요일 가격 하락요인을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짧은 기간 빠르게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커피와 설탕 모두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두 차트는 순서대로 커피(2021년 9월물과 2022년 3월물의 스프레드)와 설탕(2021년 10월물과 2022년 3월물의 스프레드)이다.

 

두 원자재 모두 콘탱고 상태인 것을 볼 수 있는데(이는 예전에 원자재에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설명하면서 언급했다는 기억이 있음.) 원자재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상적인 가격이다.(보관 비용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됨.) 만약 당장의 공급에서 우려가 있는 경우 스프레드는 좁아지고 백워데이션을 보일 가능성은 커진다. 

 

Unica와 Rural Clima같은 곳에서 냉해에 대해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전망을 내어 놓는 사이 냉해가 다시 찾아온다는 예보와 함께 투기자들은 짧은 기간 가격을 끌어 올렸지만 현재의 공급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시장은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말하기 위함이다.

 

다만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냉해가 찾아왔다는 점과 2021-22시즌이 브라질 커피의 2년 주기로 찾아오는 생산량 감소 시기라는 점은 여전히 고려할 점으로 존재하고 있다.(다음 시즌은 생산량이 확대되는 시기인데 냉해의 피해가 존재한다면 다음 시즌 생산량을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점도 있음.)

 

설탕에서도 Wilmar International이 지난 27일 브라질의 2021-22년 사탕수수 산출량이 510MMT로 20MMT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는 냉해 피해 전망과 같이 시장에서 가격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위 차트에서는 뉴욕이 아닌 런던 시장의 커피(로부스타) 9월물과 설탕(Sugar #5, 흰설탕)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설탕에서는 지난주 이벤트를 거의 반영조차도 하지 못했다고 보여지는 측면도 있다.

 

다만 로부스타 커피의 경우는 뉴욕시장의 가격변동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다만, 뉴욕시장은 아라비카 커피이고 런던 시장은 로부스타 커피라는 점은 여전히 고려해 두어야 한다. 두 커피의 수요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난 겨울에도 언급하면서 펜데믹의 영향에서도 가격 변동폭을 달리했음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로부스타 커피는 베트남이라는 집중된 공급 국가가 존재한다. 베트남에서의 공급에서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컨테이너이다. 인도의 설탕 수출도 계획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수송문제도 한 몫하고 있음을 언급한 적이 있다. 물론 최근 인도의 조강/철강 제품 생산이 강화되는 데이터가 존재하기도 하는데 벌크 수송의 여유가 생겼나 보다 싶기는 하지만 아직 컨테이너 문제가 해소되었다는 뉴스는 보지 못했다.(물론 최근 뉴스를 찾아 보지는 않았기에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 봐야 할 것임.) 어쨌든 베트남 통계청은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커피 수출량은 953,000mt(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생산량보다는 현재까지는 수송의 문제로 읽혀 진다.

 

ICO(국제 커피 기구)는 2020-21시즌 커피 글로벌 공급은 12%정도의 공급 초과가 확대될이라고 지난 7월 초 수정발표했었다. 또 브라질에 이어 글로벌 아라비카 커피 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4월 발표된 세제 개혁안에 대한 반발로 수송로가 막히면서 수출지연이 나타났었는데 콜로비아 커피 재배 협회는 수출이 다시 재개되었다고 발표했다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겠다.

 

커피 관련주

# iPath Coffee Subindex TR ETN(JO)

# Baristas Coffee Company, Inc(OTC)

# Coffee Holding Co. Inc(JVA):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중국 등지에서 로스팅, 유통

# Keurig Dr Pepper Inc(KDP): 음료와 커피 시스템으로 나눠져 있음.(스페셜 커피)

# Luckin Coffee Inc(ADR, LKNCY): 중국 루이싱 커피 ADR, 커피 음료 등 판매

스타벅스, 던킨, 웬디스 같은 곳은 알고 있을 것임.

 

설탕관련주   

# Teucrium Sugar(CANE)

# Adecoagro SA(AGRO): 다양한 소프트 원자재

# Cresud Sociedad Anonima Comercial(CRESY): 다양한 소프트 원자재

 

커피와 설탕 가격이, 6월말 닥쳤던 그리고 7월말 다시 한번, 냉해라는 소재로 가격이 출렁거렸었다. 다음주도 낮은 기온이 한번 더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되었다. 예보자는 29일 예보자와 같다. 그리고 다음주는 브라질 중앙은행(BCB)의 통화정책회의(copom)이 예정되어 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이기에 BCB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질금리는 브라질 헤알이 강세를 보이게 만들어 주지 않고 있다. 이말은 설탕과 커피의 가격이 날씨라는 변수만 배제한다면 오를 힘이 약하다고 봐야 한다는 뜻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