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ins/Wheat

낮아진 생산량 전망 : 밀

그때 그때 2021. 8.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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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는 KC의 밀 9월물과 CBOT의 밀 9월물(녹색) 그리고 CME의 Live Cattle 10월물(파란색)이다. 

 

우선 파란색 실선과 녹색 실선을 보면 지난 한주는 조금 이상한 모습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밀가격과 소의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물론 짧은 기간이기에 같이 움직이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현상은 둘 중 하나는 가격이 내려가고 하나는 올라간다는 소리가 된다. 왜 밀과 소의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지는 이전에 설명한 적이 있다.(소는 밀을 먹기도 한다.)

 

우선 Live Cattle은 지난주 큰 폭으로 움직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난 겨울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과 함께 가뭄으로 인해 미국 일부지역에서 소의 처분이 있었다는 뉴스도 있었기에 이런 모습을 보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밀의 가격이 지난 5월의 고점 근처로 이동하면서 소의 가격을 압박했을 수도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밀은 소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에게도 아주 중요하고 전략적 자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금요일 밀의 가격이 반등을 보였는데 아마도 지난 봄 밀가격 상승의 원인을 제공했던 것중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지는 것과 같은 출처인 듯하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다.

 

7월 30일 러시아 국가 통계국은 러시아의 겨울밀 재배면적을 15.6백만 헤타르로 7.7%나 낮췄다. 이를 근거로 다양한 관련 컨설턴트들이 생산량 전망을 낮추고 있는데 SovEcon는 5.9백만톤을 낮춘 76.4백만톤, IKAR은 3백만톤을 낮춘 78.35백만톤으로 생산(산출) 전망을 낮췄다. S&P Platts도 러시아 겨울밀 생산을 57.6백만톤으로 9% 전망을 낮췄다.

 

러시아는 밀수출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 봄 밀가격을 끌어 올렸었는데 5월 관세를 낮추면서 밀가격에 하락 압력을 넣었었다. 그리고 이번 러시아 통계국의 발표나 관련된 시장 전망은 미국의 봄밀 생산량 감소 예상과 같이 하고 있다.

 

다음주 USDA는 보고서를 낼 것인데 시장은 봄밀 생산량 감소를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장은 미국 옥수수 생산량 또한 감소한 것을 반영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대두 생산량 전망 감소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겨울밀에 대해서는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수수나 대두에 대한 가격 조정은 남미에서의 이벤트와 함께하고 있는데 브라질의 가뭄(이모작 옥수수),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가뭄 영향(대두 수송) 이벤트가 함께하고 있다.

 

USDA의 보고서가 당일 영향은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다. 전망이기 때문이다. 

 

위 경제 관련 사이트 정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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