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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제품: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그때 그때 2021. 2. 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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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글을 하나 쓰는데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고 했었는데 그렇기에 글을 그냥 지금부터 작성하면서 나머지 내용을 다시 확인하려면 시간이 무척 많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가 그럴 수는 없는 시간대이기도 하고 다시 손보기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간단히 몇가지만,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의 관심이 될만한 부분만, 던져두고 이후에 관련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려 한다. 이전에 말했지만 커피 한잔의 원가도 안나오는 블로그이기 때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금부터 커피를 마셔가며 내용을 확인하면서 글을 쓸 수는 없다.

 

지난 몇번의 글에서 미국 정유사에 대해 가동률 문제를 계속 언급해왔었다. 이들의 가동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냥 휘발유가 적게 생산되는 것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차트는 폴리머 플로필렌(PGP, Polymer Grade Propylene)의 NYMEX 2월물 가격이다. 

 

가격이 파운드 당 90센트에 육박해 있고 이는 2011년 4월의 93.5센트 바로 밑까지 빠르게 가격이 오른 것이다. 얼마전 글을 남긴 것처럼 중국은 지난해 열심히 일부 설비들을 가동해 경제성장을 지키려 했던 것이라 보았었는데 다운스트림 설비도 늘렸고 원유 수입을 지속적으로 해왔었다.(데이터를 수입 데이터까지만 봤는데 유종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기에... 아직은 장담을 못함.)

 

위 차트는 다롄 거래소의 폴리 프로필렌 2월물 가격이다.

 

 

 

그리고 싱가포르 거래소의 파라자일렌 3월물 가격 차트는 아래와 같다.

 

석유화학 제품들의 공급이 중국에서는 크게 부족을 못느끼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부족과 수요증가(펜데믹으로 인한 포장 음식, 배달음식 사용 등)로 재고 부족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아직 찾아 보지 않음)

 

(금요일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듯 보이는 주식의 움직임이 보인 것으로 현재로서는 판단되는데 해당 기업들이 명확히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않았음.)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솔루션(009830)

 

효성화학(298000)

 

 

나프타 가격 또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래 차트는 일본 C&F 나프타 스왑 2021년 2월물 가격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정유사들의 활동이 약화된 것과 함께 미국 다우케미칼, 플린트 힐즈 리소스즈, 엔터프라이즈 프러덕트 파트너스의 3개사가 정비에 들어가 있는 것도 석유화학제품 공급에 차질을 미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7월말까지 PDH정비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한다.(지난해 엔터프라이즈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었고 8월 허리케인의 문제도 있었기에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중국 석탄 가격(위) 또한 추위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었고(최근 몇일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중국의 석탄가격은 내려오기 시작했다. Coking Coal 또한 비슷한 차트 모양을 하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아래)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유가도 1년 고점 근처까지 상승하면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3대 석화회사들의 가동률과 수요가 될 것처럼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식품 포장 등에서 수요가 증가했지만 자동차 도장 등에서 수요는 증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생산보다는 판매 데이터를 주로 보기 때문에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해 생산 관련 데이터는 좋지 못했다는 기억이 있음.) 따라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인지는 미국과 유럽의 관련사 가동률에 달렸다고 보여진다. 또 중국의 수요는 여전히 큰 영향 요인이다.(중국인들이 모두 석화제품을 수요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은 가공해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경제 회복과 무역확대도 영향 요인이다.)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에 영향을 미쳐왔던 날씨 또한 석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관심거리가 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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