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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원유 및 가스 44

에탄올, 설탕, 옥수수 : 적은 강수량에 의한 가격 함수

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에탄올, 설탕, 옥수수, 그리고 원유(석유제품, 특히 가솔린) 가격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함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검색을 통해 처음으로 방문하는 분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 일수도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미리 말하자면 이들은 서로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크다. 우선 브라질 BM&F Bovespa거래소의 2021년 6월물 에탄올 가격을 보면 아래 차트와 같다. BM&F Bovespa에서의 에탄올 가격은 위 차트에서 보는 것과 같이 지난 2월 역대 최고점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 중남부 지역에서의 에탄올 가격은 5월 5일 3,600헤알/입방미터로 역대최고점까지 올랐는데 지난 한주간 395헤알(12.3%) 뛰어 오른 것이고 2021년 현재까..

유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가?

지난 한주간 유가는 최근 몇달간은 보이지 않던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보여 주었었다. 올해 들어 유가가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원인일 수 있고 다양한 뉴스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월요일 Vortexa는 해상에서 정박중인 선박 등에 비축되어 있는 원유가 3월 19일로 끝나는 한주간 96.46백만 배럴로 전주에 비해 6.8%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요일 EIA는 미국 원유 비축이 5년 평균보다 6.4% 많은 것으로 데이터를 발표했고(가솔린 비축은 3.4% 적었음.) 미국 원유 생산은 11.0백만 bpd로 2020년 2월의 역대 최고 기록인 13.1백만bpd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보여 주었다. 금요일 베이커 휴느는 3월 26일까지의 미국 오일 리그 카운트가 6개 증..

천연가스 : 봄이 다가오는데 봄날은 가나?

S&P Global Platts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미국 셰일 가스전들이 추위로 인한 생산 타격을 극복하고 생산량을 극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한다. 26일 92.7 bcf/d를 넘어서는 생산량을 미국 가스전들이 보여주었다고 한데 이는 2020년 3월말이래 최대 생산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미국 천연가스 생산 증가는 주로 텍사스에서 이뤄졌다고도 부연했는데 Permian과 Haynesville의 텍사스 지역 공헌이 컸다고 한다. Haynesville의 생산량은 최저 생산을 보인 2월 18일의 두배까지 뛰었고 Permian은 같은 기간 40%의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텍사스, 미드컨티넨트 그리고 해양가스전에서의 생산 증가는 헨리허브 가스 선도 가격을 조정시키고 있는데(아래 S&P Global Platts..

연일 상승하고 있는 유가 : 60달러 중반에 있는 저항선 그리고 관련 ETF

뉴욕시장에서 유가가 6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현재까지 보이고 있다.(7일 연속이었는데 이 글을 작성하려는 도중 하락세로 변해 있다.) 이는 거의 2년만에 있는 일이고 2월달 매 거래일 마다 오른 것이 되며 이 기간만 11%정도 오른 것이다. 미국의 원유 비축에 대한 보고서에서 지난 9주동안 8주 감소를 보였던 것도 원인일 수 있고 펜데믹으로 부터 수요가 회복할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원인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의 감산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 반면 아직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은 현실이다. 얼마전에도 기대와 현실간의 타협이 유가에 있다고 보았었다. 그리고 한달 전 즈음 개인적인 의견으로 유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했었다. 2월 WTI(NYME..

목화와 폴리실리콘

이전글에서 미국에서 파종시기 경쟁 작물간의 관계로 인해 하나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작물이 재고가 충분하지 못할 때 따라 오를 수도 있다고 했었다. 목화와 대두가 그런 관계에 있고 대두의 비축량을 미국 USDA는 시장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난 20여년간 들어 본적도 없는 수치로 낮춘 것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를 볼 때도 글로벌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중국 태양광 업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었다. 그 이유 중 하나를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시간이 조금 오래 된 예전 여행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중국의 서부지역을 오랜 동안 서역이라고 해왔었다. 서역은 지리적 특성이 아주 특이하다.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온 공기는 이미 수분을 다 잃어버려 아주 건조한 공기가 되어 대륙의 내부..

유가 : 현실과 기대가 적절히 타협한 가격인가?

북한과 원전이라는 단어가 섞인 뉴스를 우연히 보았다. 그것이 가능한 뉴스거리인지 모르겠다. 일단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국가가 미국이다. 그들은 심지어 석탄 운송 화물선 한척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이리 저리 화물을 옮겨 싣는 것도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의 허락없이 원전 건설이 가능한가? 그리고 한국인들은 자신들을 과대 평가하는 것인가? 한국은 외국의 도움없이 원전은 커녕 석탄화력발전소도 건설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찌된 뉴스인지 모르겠다. 물론 발전소는 아니어도 보일러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발전소 관련 핵심 기술을 한국은 가지고 있지 않다.(물론 최근 한국의 한 기업이 터빈 개발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테스트가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대충 가져다 맞춘 것 같아 보인다...

펜데믹으로 부터 유가 반등?

우선, 어떤 사람이 JP모건 같은 회사를 창고업을 하는 업자들이라고 한다면 틀린 소리인가? 한때 미국 금융회사들은 창고업에 진출해 있었다. 따라서 틀린 소리는 아닐 것이다. 문제는 이들은 투기자라고 불리며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 또 이런 금융사중 일부는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투자자산의 기준이 되는 미국채 딜러이기도 하다. 왜 세계가 전혀 평평하지 않은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미국 정부는 시장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를 가해야 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목적으로 규제를 단행하는 것을 본 기억은 전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전 글들에도 몇번 반복한 이야기이지만, 몇몇 업체들이 국채시장 정보를 장악하고 달러 공급을 통제할 수 있는 정보를 흘리며 창고업을 하면서 ..

동북아의 추위가 견인한 천연가스 가격: 유럽이 이어받나?

한국 뉴스를 잘 보지 않는 이유는 뉴스 자체의 문제도 있고 뉴스를 배치하는 것의 문제도 있다. 보다보면 그들이 무엇을 베껴쓰고 읍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짜증이 난다. 한국 뉴스를 잘 보지 않다보니 정말 그랬는지 모르겠다. 외신에서는 지난번 있었던 서울의 추위가 1986년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하는데 베이징은 1966년 이후 최저의 기온을 보였다고 한다. 이렇게 추운 날씨이면 정저우 거래소의 석탄이 높은 가격을 보였을 것이다. 현재 잘 접속이 되지 않아 그래프는 붙여 넣지 않지만 꼭 'X'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중국과 한국의 추위 그리고 일본은 서부지역에 폭설과 낮은 기온이 찾아왔다고 한다. 지난 가을 부터의 이전글 몇개에도 올해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신중을 기하라는 표..

천연가스 : 겨울 날씨 전망에 급락 아직은...

지난 6월말 천연가스 가격은 근원물이 MMBtu당 1.432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25년 최저점까지 하락했었다. 이후 반등은 했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가는 시점에 천연가스 가격은 또다시 갭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1월까지의 겨울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는 기상예보 관련 전망이 갭하락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아래 차트는 NYMEX의 천연가스 1월물이다.) 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울은 천연가스 소비의 정점으로 가는 계절이다. 따라서 매년 겨울로 진입할 때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2018년 천연가스 고점은 11월 12일이 걸친 주의 MMBtu당 4.929달러에 있었고 2019년 겨울로 진입하..

천연가스 : 가격 상승 지속되나?

지난 10(목요일)과 11일(금요일) 천연가스는 하락을 보이던 가격을 되돌렸다.(아래 차트는 NYMEX 천연가스 2021년 1월물) 10일 발표된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의 비축에 관한 보고서를 가격 반등의 이유로 가장 먼저 들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몇달 전에도 글로 남겼듯이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데이터를 신뢰하는지는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했었다.) 지난 10일 발표된 EIA의 천연가스 비축에 대한 보고서에서 미국 천연가스 비축은 12월 4일까지의 한주 동안 91 bcf 감소를 보였다. 이는 시장의 예측인 73 bcf 보다 미국이 더 많이 꺼내 쓴 것을 말해주고 있다. 다만 현재의 비축 수준은 전년보다 또 5년 평균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는 점은 여전히 가격에는 호의적인 데이터가 아닐 것이다.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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