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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리아나-러시아 충돌과 산업 금속: 가격 상승 요인

그때 그때 2022. 3. 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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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에서 보는 것과 같이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금리를 지난 월요일 9.5%에서 20%로 올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문제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의 행보가 좀 특이해 보인다고 말해도 될 여지는 있다.

 

바로 앞글에서 언급했지만 제재는 환경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는데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 위 차트에도 나와 있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은 몇년전에도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했었다. 그렇지만 또다른 유사한 점들도 있다. 

 

서방국가들의 SWIFT 제재는 은행들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주요 수출 품목인 원유와 천연가스 대금 지금은 빠져 있다고 한다. 

 

러시아 제재에 대해 국내 뉴스를 잠시 검색해 보았더니 일부 언론은 제재가 약함을 말하는 듯해 보이고 일부는 러시아의 숨통을 점차 조이고 있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어떤 것이 옳은 판단일까? 솔직히 말하면 옳은 판단은 없다. 앞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잘못된 판단이 있을 뿐이다.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은 당장 충격은 없다고 하자.(어떤 내용이 숨겨 있는지 알수는 없다. 흔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리고 앞글에서는 우선 전략적 자원인 먹을 것에 대한 우려는 없지 않아 있음을 언급했었다.

 

그리고 철강제품에 대한 언급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철강사들은 생산 제품의 상당량을 유럽으로 수출해왔다. 현재 유럽은 이 두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 보인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모든 도로와 철도, 항만을 통한 수송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하며 이로 인해 철강제품 제조사들의 활동은 크게 약화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 수송지가 원활한 상태라고 하는데 다만 대금 수급 경로를 재검토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위 차트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3개월 선도 종가 기준 가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충돌이 현실화 되면서 알루미늄의 가격은 상승세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유럽으로 알루미나를 수출하는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위 차트는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가격이다. 이 가격이 아시아로 향하는 LNG 가격 상승폭보다 크지는 않지만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국제 가스 가격이 오른 상태라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알루미늄의 원료 수입이 유럽에서 원활하지 않은 점과 오른 가스 가격은 유럽 알루미늄 정제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니켈 또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이 주요 유럽 공급국가이기에 가격이 오를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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