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Base Metals

중국 타이트한 전력 공급과 알루미늄 가격

그때 그때 2021. 8.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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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는 중국 정저우 거래소의 석탄(Thermal coal100) 2022년 1월물이다.

 

지난해 4월 부터 오르기 시작한 가격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 석탄 수입이 제한되고 있는 글을 예전에 남긴 것 같은데 아마도 그런 이유와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최근 중국 산업과 관련된 뉴스 중 하나가 전력부족이다. 아시아에 위치한 언론사들도 일부 타이트한 전력 공급을 보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에 위치한 언론사나 시장 리서치 관련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이를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기간 동안 전력 소비 급증으로 전력 공급이 타이트해졌고 일부 지역에서 생산설비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위 차트를 보게 되면 여름기간 동안 석탄가격은 하락했다. 이는 발전 설비가 열심히 돌지 않고 있다고 해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고 나섰다는 뉴스도 있었다는 점은 왜 석탄 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는지를 말해주기도 한다.

 

이전에도 글로 남긴 것 같은데, 전력 소비가 많은 생산설비가 있다. 알루미늄 생산 설비인데 중국의 전력 공급이 타이트한 경우 소비를 억제시킬 수 있다. 이는 가계에 대해서 취해질 수 있고 산업에 대해서 취해질 수 있다.

 

위 차트는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알루미늄 2021년 9월물이다. 여름 동안 알루미늄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이 타이트해졌다고 보도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들에게 전기 사용을 주의깊에 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낮은 전기가격으로 알루미늄 생산의 허브가 되었던 윈난 또한 현재 전력부족으로 알루미늄 설비들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리고 S&P Platts는 7월 이들 설비가동률이 75.4%였다고 하면서 1년전 보다 19.7% 낮아졌다고 했다. 인접한 구이저우, 광저우에서도 신규 설비들이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전력 소비는 전년도다 12.8% 높아졌다. 

 

위의 차트에서 보듯이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0,000위안 이상으로 올라 13일 장을 마감했다.

 

기억하겠지만 지난해 여름 상대적으로 시원했었다. 따라서 지난해 여름 중국 전력 소비도 크지 않았을 것이다. 대신 지난해 중국은 펜데믹의 경제적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제철소뿐만아니라 다양한 금속 정제 시설들의 가동을 최대한 높였었다. 이를 글로 남긴 적이 있다. 그런데 올해 중국 정부는 철강제품 수출에 대한 보조금을 낮추는 등 수출을 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알루미늄 또한 앞의 S&P Platts의 말처럼 현재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전년보다 떨어져 있다. 전년 가동을 높일 수 있는한 높였기 때문인데 그런 점을 지적하지 않고 전기 공급 문제로 돌리고 있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미국의 시장관련 기관들이 대변해 주는 모습인데... 의도가 무엇일까?

 

중국의 경제 데이터는 중국의 생산활동이 여전히 확장하고는 있지만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기는 하다.

 

링크는 경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들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하나의 페이지에 링크를 걸어 놓은 것이고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각각의 사안에 관심있는 분들이 쉽게 찾아보게 하기 위한 것이니 찾아가 눌러 보셔도 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안았지만 파일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Global Economic Data.tw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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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 제조업 관련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것은 펜데믹에서 일부 국가가 회복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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