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ommodities

3월 2주차 원자재 : 금, 은, 곡물

그때 그때 2021. 3.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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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두번째 주 동안 금은 아래 차트와 같이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한주간 약세를 보이던 달러인덱스(아래 차트의 파란 실선)가 금요일 반등하자 금값(COMEX, 4월물)은 0.16%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금요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자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달러가 오르고 금값이 내리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달러가 당분간 일정 변동폭 속에서 횡보할 수 있음을 말해주느 듯 보인다. 다음주는 연준의 FOMC 일정이 있고 일본, 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이 있으며 몇몇 브라질, 터키 등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이 있다. 달러인덱스로 큰 영향을 줄 정책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일부 이머징 국가는 예외라고 이전에 글을 남겼었다.

 

은값 또한 금값과 달러인덱스의 영향을 받았는데 은은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재 용도가 큰 은이 소비자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생산활동이 강화되고 있다고 금리가 오른 것에 반해 가격하락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2020년 금의 가격 상승에는 ETF 매수가 배경에 있었는데 지난 10월 3,459.8톤에서 9개월 가까이 보유량이 줄고 있는 것(매도세)가 금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일 것이다. 반면 은의 경우 지난 2월 2일의 10억 온스 이상으로 ETF의 매수 포지션이 증가했었는데 지난 6주 연속 이 포지션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곡물 시장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 글을 남겼지만 USDA의 WASDE보고서가 화요일 발표되었는데 특별한 수정이 없었다. 그리고 지난 2월 이후 잠시 한두번 언급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미국의 가뭄이 큰 이슈에는 있지 않지만 시장에는 영향을 주고 있었다고 보이는 반응도 시장은 지난주 보여주었다. 미국 남부지방의 비소식은 곡물들 가격에 영향을 미쳤는데 비소식이 주말에도 있기에 다음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처럼 보인다.

 

위 차트는 CBOT의 옥수수 5월물이며 아래 차트는 대두 5월물이다. 두 곡물 모두 20일 이동평균선 주변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CBOT의 밀(5월물)은 지난주 20일 이평선에서 밀려났고 50일 이동평균선도 깨고 내려왔으며 10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아래 차트와 같이 내려갔다.

 

밀가격이 다른 곡물들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봄밀의 파종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아래 차트는 햇대두 가격 대비 MGEX의 햇봄밀의 가격이다.

 

현재 아주 낮은 가격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과, 쌀이 다른 곡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을 보이고 있는데 쌀의 경우 미국내 주요 경작지가 현재 가뭄의 영향권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에서 가뭄이 심한 지역의 동쪽에 쌀 주요 경작지가 있다.

 

지난주 곡물 가격의 하락과 펜데믹에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 경제 부양책 통과는 소의 가격을 반등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아래 차트는 CME의 Feeder Cattle 5월물이다.

 

개인적으로는 금과 은은 중앙은행들의 입김 영향권에 다음주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곡물들은 가격 조정을 보일 시기라는 점에서 특별한 큰 이슈가 시장에 던져지지 않는다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각자 해당 원자재나 관련주들은 각각 다르게 반응할 것이기에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한주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얻기 바라며 다음주에 가능하면 다시 원자재 시장을 정리하면서 다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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