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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200

덴마크의 예금자들 : 실질임금

명목임금(Nominal wage)은 화폐로 표시된 임금을 말하는 것임. 실질임금(Real wage)은 이와는 다르게 물가를 가지고 조정한 것이고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이고 구매력(Purchasing power)를 말하는 것임. 실질임금 = (명목임금/물가지수)*100 이 식은 명목임금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즉, 생활수준의 하락이 나타난다는 것을 말하는 것. 예를 들자면 임금이 2%올랐을때 물가가 그해 1% 오른다면 임금의 가치가 더 올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나타나고 반대로 임금이 1%올랐는데 물가가 2% 오르면 임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됨. 실질임금이 실질소득(Real Income) 또는 구매력으로 불릴 수 있는데 이들은 앞에서 본 것처럼 CPI(Co..

유럽 2017.01.29

인터넷의 어느 글 - 보상과 성과 : 조개껍질 화폐

이번 주 그냥 어느 사이트 자유게시판에서 본 글인데 그냥 의미는 없는 글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댓글을 쓰는 사람들의 반응이 진지했다고 보인 글인데... 미국의 어느 경제학자가 오바마의 정책 중 오바마케어를 비판하다 학생들과 시험으로 실험을 했다는 글인데 첫번째 시험에서 모두 B를 주고 나머지 시험을 거치면서 모두 F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 이 글의 골자임. 그리고 결론을 다음과 같이 냈다고 함. 1. 부자들의 부를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부자가 되게 할 수는 없다.2. 한명이 공짜로 혜택을 누리면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보상없이 일해야 한다.3. 정부는 누군가에게서 강제적으로 징수한 것으로 다시 나누어 준다.4. 부를 분배함으로서 부를 재창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5. 국민의 절반이 일하지 않아도 나머지 절반..

아시아 태평양 2017.01.22

두바이유와 WTI의 가격 역전 현상

원유는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각각 품질도 조금씩 다른데 따라서 각각의 산지마다 시장이 형성되고 공급과 수요에 따라 또는 각 경제의 목표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조금 더 시장경제적인 것 같아 보이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고 기준유라는 것을 둬서 이를 기준으로 각 산지의 원유를 등급(특성)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고 있음. 기준유는 보도를 통해서 많이 접할 수 있는데 미국의 WTI(West Texas Intermediate), 북유럽의 브렌트, 중동의 두바이유가 그것. 미국의 WTI의 또 다른 이름은 Texas light sweet인데 이 이름에 이 원유의 성격이 다 들어 있음. Light은 원유의 비중이 경질유인 것을 뜻하고 Sweet은 낮은 황 함유량을 뜻함. 원유의 비중은 경질류, 중(中)질류, 중(..

홍콩 세븐일레븐 남의 자식 업신여기기 있기? 없기? : 환율 표시

2016년 12월 말 홍콩의 주요 비즈니스 거리에 있는 세븐일레븐 상점이 '100 위안 = 100 홍콩달러(HKD)'라는 사인을 내 걸었다고 함. 그리고 세븐일레븐의 대변인도 위안의 변동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음. 2016-12-23, One Yuan now buys just on Hong Kong dollar - in 7-Eleven 또 다른 편의점사인 서클 K도 환율을 '100 위안은 105 홍콩달러'라고 사인을 내걸었다고 함. 이날 환율(CNY/HKD)은 1.12홍콩달러였음. 챠트 블룸버그 CNYHKD 5년 이런 기사는 최근(2016년) 위안의 약세가 진행되고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뉴스가 될 수도 있지만 홍콩 편의..

아시아 태평양 2017.01.12

달걀 ↑ → 식용유↑ 개인적인 생각 : 국제 콩가격과 Crush Spread

이미 지난 6일 식용유가격 인상 뉴스(2017-01-06 남미서 홍수났는데 왜 식용유값이 뛸까)를 보고 글(유가가 오른다고 식용유 가격도?)을 남겼었는데 그 내용은 대두(콩, Soybean)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이 있고 2016년 봄 브라질 가뭄과 아르헨티나 홍수가 있었기에 대두가격이 반등을 하였으나 이내 미국의 풍작 예상으로 가격이 다시 주져 앉았다는 것이었고 달러나 이런 대두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문제를 식용유가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하는 과정이라 보았었음. 그렇기 때문에 기사의 '이른 시일 내 해소' 가능성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졌음. 그러나 꼭 그렇게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정리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

카자흐스탄 은행들의 돌려막기 실패 : 자산과 부채 불일치

어떤 회사 A와 B가 있다고 하자, A는 돈을 빌리면서(채권을 발행하면서)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 사업에 성공해 꼭 갚겠다는 약속을 하는데 반해 B는 돈을 빌리면서 우리가 일해 번돈으로 갚은 생각은 전혀 없고 갚을 때가서 봅시다라고 한다면 어느회사에 투자하겠는가? 조금 예를 엉성하게 들었지만 B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데 어떤 회사들은 채권을 벌어서 갚을 생각으로 채권을 발행한다기 보다 그냥 장부상에 있는 수치로 자신들이 더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돈을 빌리고 만기가 되어 그걸 갚을 때도 다시 빌려 갚는 방법을 쓰는데 경영상 적당한 부채를 유지하려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2016년 현금을 쌓아 놓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애플이 채권을 발행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걸 또 자지주식 매입(..

아시아 태평양 2017.01.08

베네수엘라 줄쯤이야 : 폐화(Demonetization)

2016년 11월 8일 미국대선 중 인도의 총리 모디는 깜짝 발표를 하게 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500, 1000루피 발행지폐(denominated bill)을 신권(500, 2000루피)으로 교체를 하고 그 교체 가능 기간은 연말까지로 한정했으며 한번에 교환할 수 있는 금액도 제한해서 그간 '블랙 머니'로 불리던 집에 쌓아둔 돈을 은행에 예치하게 만들고 있음. 인도의 이번 화폐개혁 정책은 바람직한 동기인 불법적 행위(탈세 등)를 통제함과 함께 바람직하지 못한 실행방법(현금 거래에 대한 의존(90%정도)이 큰 데 반해 갑작스럽고 짧은 기간에 준비없이 진행되는 것)의 결합으로 경제적 비용을 치루고 있음.(이 비용은 어떤 시각으로는 불필요할 수 있는데, 인도의 경제상황과 달러의 강세로 루피가 받을 수 있는 ..

아메리카 2017.01.01

비트코인 누가 자신의 것을 내어 줄 것인가? : 신용화폐

현대의 많은 물건들이 기업이라는 생산책임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제공되는데 그 댓가를 받기 위해 가격을 달고 있고 가격은 특정화폐로 표시되고 있는데 그러면 그 화폐는 누가 만드는가? 그것도 역시 다른 제품과 같이 조폐창이라는 특정 공장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 이렇게 까지만 놓고서 보면 화폐로 물건을 사는 행위가 마치 공장에서 생산된 물건 간의 물물교환거래 같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은 것. 왜? 화폐제조에 들어가는 원가와 인간의 노동이 다른 교환되는 물가에 들어가는 원가와 노동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 그렇다면 왜 이런 교환이 일어나는 것인가? 무엇인가 화폐 뒤에는 다른 것이 있기 때문. 그렇다면 무엇이 뒤에 있던 상관없이 화폐를 찍을 권한이 있는 사람이..

기타 2017.01.01

이란 재정(財政) or 재정(裁定) : 아비트리지

이전글 "아르헨티나에서 환전의 환율"에서 보았듯이 아주 투명한 유리지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Saving dollar에서 사서 Dollar blue로 팔면 이익을 보는 것이니 부러운 투자 수단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나머지 수입과 경제활동이 달러에 의한 것이 아니라 페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페소의 혼란은 경제 생활의 혼란이고 크게 보면 손실이 될 수 있을 것임. 가끔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 댈 수도 있는데 한두 사람의 이익을 위한 비리와 부패도 전체적인 사회에 데미지를 가하고 그런 데미지가 누적되면 사회의 일부 기능은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많은 나라들이 현실에서 보여 주고 있는 것. 아르헨티나를 예로 들어 동시간대에 다양한 환율이 존재하는 것을 봤는데 이렇게 같은 시..

중동 아프리카 2016.12.31

나이지리아 3개 모두 다 잃기 : Trilemma

트릴레마 : 국가간 자유로운 자본이동이 가능한 상황에서 환율을 고정시킨 국가가 국내 통화정책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것처럼 한 국가가 환율안정, 국내 목표에 따른 통화정책, 국제 자본이동의 자유 중에서 2개를 초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봄. 여기서 가능한 조합은 (환율안정과 통화정책) 조합과 (환율안정과 자본 이동 자유)조합 그리고 (통화정책과 자본 이동 자유)의 3개의 조합임. 여기서 아무 조합을 택해도 3개의 정책 중 2개의 정책은 지킬 수 있다고 일반적으로 봄.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3개 모두를 잃었는데 권력이 지키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부'였던 것 같아보임. 나이지리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원유. 유가의 하락으로 나이지리아에서 투자가 빠져나가면서 그 나라 화폐인 나이라(NGN)..

중동 아프리카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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