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ins/Wheat

2021년 4월 밀 가격 상승 : 날씨에 대한 우려

그때 그때 2021. 4. 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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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간 원자재에서 언급한 것처럼 천연가스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 몇주 비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적지 않았음에도 오르고 있는 것인데 날씨와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었다. 아래 차트는 NYMEX의 천연가스 5월물이다.

 

날씨문제는 천연가스에만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다음주 눈까지 미국 일부지역에 예보되어 있는데 4월의 눈이 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CBOT의 햇옥수수의 가격츤 최근 몇주 상승한 반면 햇대두는 옥수수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아래 차트는 CBOT의 햇옥수수와 햇대수(순서)이다.

 

4월 햇옥수수와 햇대두의 가격이 같은 폭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파종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고 이전글에서 언급해 왔었다.

 

따라서 바로 앞의 차트에서 보듯이 몇주 전과는 다르게 현재 미국 파종시기에 접어들면서 옥수수의 파종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물론 예년 수준으로 내려 온 것인데 이는 최근 몇달간 대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갔다는 말이 되고 파종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대두 가격이 옥수수 가격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었던 것이기도 하다.)

다음주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이들 작물의 파종을 잠깐이나마 지연시킬 수 있다. 그리고 밀의 작황과 파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래 차트는 CBOT의 밀 7월물이다.

 

그리고 KCBT의 밀 7월물은 아래 차트와 같다.

 

마지막으로 지난주에 언급했듯이 MGEX의 봄밀은 최근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이번 추위는 눈이 예보되어 있어 밀경작지 상당부분에 물을 공급해 주겠지만 남서부지역 일부와 봄밀 경작지인 다코타의 가뭄해소에는 관련이 없다. 지난해 중국이 가장 많은 밀을 수입해간 프랑스도 유사한 갑작스런 낮은 기온 직면해 있기도 하며 호주와 일부 남미지역에는 가뭄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하기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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