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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43

금가격 상승 : 리스크 반영, 플래티넘은?

금가격은 지난 금요일(6월 14일) 온스당 1,361.50달러에 있는 2월 20일 고점을 장중에 아래 챠트와 같이 넘어섰다. 이번 상승세는 5월말부터 나왔는데 5월 30일 온스당 1,292.4달러에서 14일 1,344.5달러까지 뛰어 올랐다. 이와함께 open interest도 443,231계약에서 511,471계약으로 함께 오르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리쉬한 신호이기도 하다.(개인적으로는 기술적 분석을 크게 선호하지 않음.) 2009년 이전 온스당 1,000달러 수준을 넘어 본적이 없는 금은 2011년 역대 최고점까지 올랐고 2015년 12월(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시기임.)부터 1,046달러에서 1,37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는데 이 거래 밴드의 고점 근처에 도달..

금과 은의 가격차

예전에 유목민족 가정의 아내들이 금과 은으로 장신구를 줄렁줄렁 달고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렇게 함으로써 항상 이동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부를 가장 안전하게 그리고 필요한 경우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런 방식으로 보관했을 것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금과 은은 아주 오랜 동안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인류의 통화와 부의 축적수단으로 사용되었음. 그리고 중앙은행이 통화를 발행하면서 그 근거가 되기도 했지만 이제 거의 모든 국가들은 자국 통화의 발행을 신용에 의존하고 있고 금은 더이상 그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음. 다만 금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외환보유고의 일부로 쌓아 두고 있기도 하며 최근 러시아와 중국 중앙은행을 비롯한 몇몇 중앙은행은 금을 순매입하고 있음. 반면 은은 통화로서 또는 한 국가..

백금(플레티넘)과 금, 팔라듐의 가격차

옥수수와 대두의 선물가격 차이를 가지고 미국 농부들이 어떻게 파종할 것인가를 결정한다고 이전에 별도의 글로 본적이 있는데 이 두작물은 연료로도 사용되고 있음. 옥수수는 가공되어 바이오 에탄올의 형태로 가솔린에 첨가되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데 반해 대두, 팜, 카놀라 등은 가공되어 바이오 디젤이 되어 경유와 혼합되어 사용됨. 이런 바이오 연료의 사용 이유로 두 작물의 가격차가 영향을 특별히 받는다고 현재까지는 보여지지는 않고 있음. 그러나 백금은 확실히 그 가격 면에서 가솔린과 디젤의 차이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임. 이전에 귀금속을 보면서 백금(플래티넘)의 가격이 금가격 이하로 떨어지면서 부자의 금이라는 명성에 먹칠을 한 것을 글로 남겼는데 이런 현상에 이어 백금은 팔라듐 가격이 오르면서 팔라듐..

구리 : 무역분쟁에 따른 가격하락

구리는 경제 확장기에는 가격이 오르고 경제 위축기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기에 닥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경제 불확실성이 강할 경우 심한 변동성을 보기는 경향도 있음. 2005년까지 구리는 파운드 당 1.6065달러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았었음. 그리고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5월 4.216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나 금융위기로 인해 구리의 가격은 파운드 당 1.2475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구리 가격의 역대 최고점은 2011년 파운드당 4.6495달러에 형성되었으며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는 구리가격을 2016년 1월 최근 몇년 저점인 파운드당 1.9355달러까지 끌어 내리기도 했음.(COMEX의 경우 파운드 단위로 구리가 거래되고 있고 런던금속거래소의 경우 톤 단위로 구리가 거..

Metal/Base Metals 2018.08.05

2018년 상반기 금 가격과 달러 인덱스

금융위기 이후 연준은 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으며 이후 2015년말 연준의 첫번째 금리 인상은 금 가격을 끌어 내렸음. 그러나 2016년 금가격은 거래 첫날부터 상승하면서 2015년 12월 저점인 온스당 1046.20달러에서 반등했고 영국의 브렉시트 총투표의 결과에 따라 1377.50의 고점까지 올랐었음. 이어 2016년 12월 연준의 두번째 금리 인상으로 금은 1123.9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그 저점은 전년도보다 높은 자리에 자리잡았었음. 그리고 2017년 초 금은 반등했으나 고점은 2016년 브렉시트로 인한 고점에 도전하지는 못했음. 2017년 9월 1358.50의 고점에 그쳤고 이후 연준의 이어진 금리인상은 금의 가격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했고 2017년 12월 1236...

전기차 시대 : 콩고의 독재자의 권력 연장 돈줄?

코발트는 전기차(EV)의 배터리에서 빠질 수 없는 광물인데 그 이유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Umicore의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배터리에서 니켈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었음. 니켈 비중을 올리면 배터리의 안정성을 해치기에 배터리의 라이프 사이클과 빠른 충전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코발트는 이런 니켈의 안정성 부족을 보충해 준다고 함.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를 높이는데 니켈보다 좋은 원소는 없고 코발트 보다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원소는 없다고 말했음. 지난 12일 삼성SDI가 스마트폰에서 코발트를 재활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코발트의 가격 상승이 이유로 해석되고 있음. 물론 코발트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들이..

Metal/Base Metals 2018.02.25

고베 제강(KOBELCO) 스캔들

11일 일본 주식시장(Nikkei 225)은 1996년 12월 이래 최고점에 도달했음. 이런 좋은 성과의 배경에 아베노믹스와 아베노믹스를 실현하는 일본은행(BOJ)의 자산매입이 배경에 있음. 그러나 최근 고베제강(Kobe Steel, Ltd. 또는 KOBELCO, 株式会社神戸製鋼所)을 둘러싼 스캔들이 발생하였고 현 상태에서 해결될 수도 있지만 확대될 경우 여파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임.(아래 챠트는 Nikkei 225) 최근 일부 기업에서 발생한 문제가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미국에서 소비자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 문제가 있는데 이번 고베제강 문제도 여파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것처럼 보임. 지난 8일(일요일) 고베 제강은 200개 이상의 기업에 납품한 알루미늄과 구리..

Metal/Base Metals 2017.10.12

달러와 금 그리고 귀금속

2017년 1월 달러 인덱스는 고점을 찍고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여 주고 있음. 반면 금가격은 2016년 고점에 가까이 다가갔었음.(9월 달러는 상승하고 금은 하락하고 있음.) 금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화폐로서 자리잡아 왔었고 여전히 그 속성이 남아 있어 공포와 불확실성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하며 신용화폐들이 속성상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되기도 했음.(최근 베네수엘라의 주가를 보면 크게 상승해 있는데 화폐가 쓸모없어 지는만큼 상승한 것. 금은 이런 화폐의 망가짐에 대해 거의 완벽히 면역되어 있음.) 금과 함께 기축통화로서의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위기가 감지되면 이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도 하는데 금이 달러에 의해 벤치마크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의 가격 변화는 금의 수..

인도의 금수요에 대한 엇갈린 전망

인도의 2016년 금 수요는 676톤으로 7년 저점으로 떨어졌음. WGC는 보석상의 파업, 소득 신고, 그리고 2016년 11월에 있었던 폐화(Demonetization)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음. 2016년 상반기 귀금속 제조업체에 1%의 특별소비세를 부과한 것이 42일간의 파업으로 이어진 것과 암시장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가 두려워 일부 소비자들이 고가품 구매를 중단한 것. 그리고 많이 알려진 고액권 화폐의 교체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금 수요가 2009년 이후 최저로 감소했던 원인으로 보고 있음. 2017년 300,000루피(4,500달러) 이상의 거래는 현금을 통해 할 수 없게 제한되기 때문에 (따라서 은행을 통해야 하고 기록이 남음) 지방(농촌) 금수요에 대해 우려를 하면서도 인도의 경제 전망이 ..

조강 생산량과 인프라스트럭쳐 투자

최근 그린피스와 한 조사기관이 중국이 철강산업의 과잉을 해소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는 보도를 봤는데 실제 Worldsteel의 데이터로 보면 중국은 조강(Crude Steel)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음. 다음 챠트에서 2012 세계 생산량은 데이터가 없어 제외했는데 중국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생산국은 일본, 인도, 미국, 러시아, 한국, 독일, 브라질, 터키, 우크라이나임. 과잉설비 해소는 중국이 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제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서 약간씩 생산량이 줄었음.(인도제외) 또 하나 재미있는 데이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 그리고 서방국가들의 제재를 보게 되면 러시아는 생산에서 영향이 없었던 반면 우크라이나는 생산량이 ..

Metal/Base Metals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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