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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ins 40

대두, 옥수수의 가격 급등 반전 ?

2017년 3월 미국 농가에서 경쟁작물인 대두와 옥수수를 어떻게 파종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와 함께 두 작물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파종 결정 방법을 보았다. (참고: 옥수수와 콩의 경쟁 관계) 그와 같은 방법으로 보게 되면 미국 농가는 올해 파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래 챠트(주간, 현물)와 같이 대두(콩)은 지난해 미중간의 무역분쟁으로 가격에 있어서 큰 타격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미국 농가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 부어야 했는데 올해는 한참 파종을 해야 할 시기에 다시 미중간의 무역회담이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위 챠트에서 보듯이 2018년 6월 초 대두가격은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급락했음을 볼..

미중 무역분쟁과 대두

최근 다른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이 시작되고 나서 중국이 경제성장이라는 문제로 다소 이른 시일내에 무역분쟁이 종식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보았고 상대에 있는 미국은 그리 급할 것은 없지만 나름 무역분쟁이 역풍을 불러 올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았음. 그 글에서 미국이 일반적으로 수입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 수출국의 기업들이 그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중국 기업들의 대처는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하면서 반대로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보복을 하면서 미국의 대두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미국의 대두가격 하락..

미중간의 무역분쟁에 따른 곡물가격 하락 : 밀은?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임. 곡물도 예외는 아닌데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것은 대두임. 중국은 미국으로 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1/4를 수입하고 있는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중국은 보복관세를 25% 매기겠다고 했음.(이글을 쓰고 있는 9일 중국은 국영업체들이 사들인 미국산 대두에 대해 관세를 환급하겠다고 했다는 보도도 있기는 함. 물론 극도로 단순하게 이 일련의 사태를 보게 되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업체는 대두가격이 관세율 보다 낮아졌기에 그냥 수입해가서 관세를 내면 되는 것이고 중국정부는 늘어난 세금으로 미국에 높은 관세를 물고 수출하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주면 끝날 수도 있는 일임. 당연히 이렇게..

Grains/Wheat 2018.07.09

ADM의 BG 인수 의향

지난주 대두에 대해 글을 남겼고 이번에 옥수수 차례였는데 그냥 건너 뛰어야 할 듯. 지난 주 글의 마지막에 곡물가격과 그 가공 제품의 가격에 따라 크게 실적에 영향을 받는 농작물 가공 기업 둘의 챠트를 첨부했었음. 하나는 Archer Daniels Midland(ADM)이고 다른 하나는 Bunge Limited(BG)였는데 22일 Archer Daniels Midland가 Bunge Limited를 인수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두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 농산물 관련 원자재는 다른 원자재에 비해 뒤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곡물에서는 최근 몇년간의 풍작이 증가하는 수요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함. 2017년 철광석, 철제품, 비철금속, 귀금속, 석탄, 목재 등 산업용 원자재가 높은 ..

미농무부의 세계 농산물 공급과 수요 예측 : 대두

지난 1월 12일 미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는 2018년 첫번째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WASDE) 보고서를 내어 놓았음. 그리고 1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각 농산물에 대해 시장은 반응을 보고자 하는 글임. 다만 단기의 반응이 방향성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할 수만은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임. 왜냐하면 이미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보고서 발표 이전에 잡혀 있었기 때문이고 이들은 때로는 시장을 좌우하기도 하기 하기 때문. 2018-01-01, What to expect from this friday's agricultural data bonanza 블룸버그는 USDA가 WASDE 보고서를 발표하기 전..

밀 : 2017-18시즌 풍작(?)과 가격

최는 4여년 정도의 밀시즌 동안 다른 곡물과 크게 차이 없이 밀은 풍작을 거뒀고 가격은 하락해 왔었음. 아래 챠트는 Chicago Board of Trade(CBOT)의 2018년 3월 밀선물. 프랑스 혁명 당시 사람들이 먹을 빵이 없다는 말에 대해 그러면 케익을 먹으라고 말했다고 하는 마리 앙뚜아네뜨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그런 소리를 했던 아니던 상관없이 그녀의 삶이 얼마나 국민들과 괴리되어 있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며 먹을 것이 얼마나 중요한 정치적 재화인지를 보여 주는 것. 가장 최근에도 아랍의 봄으로 불리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봉기도 먹을 것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고 위의 밀가격 차트가 말해 주고 있음.(수입밀의 가격은 환율이라는 별도의 변수가 있음. 아래 챠..

Grains/Wheat 2017.11.26

대두(Soybeans) 크러쉬 스프레드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지난주 달걀에 대해 아주 짤막한 기사가 났는데 왜 갈색달걀이 흰색달걀보다 평균적으로 높은 가격에 팔리는가였음. 원인은 갈색 달걀은 갈색 닭이 낳고 흰색달걀은 흰색닭이 낳는데 갈색 닭이 더 많이 먹기에 갈색달걀 가격이 더 높다는 것이었음. 여기에는 설명되지 않은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영양상 차이가 없는 갈색 달걀과 흰색 달걀의 가격차이는 닭이 얼마나 먹느냐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공급측면) 더 높은 가격에서 갈색 달걀의 소비가 따라야 가능한 것. 따라서 흰색 달걀이 소비자에게 더 낮은 가격에 팔릴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음. 그러나 지난 겨울 한국정부가 미국 등지에서 달걀을 사올 때 이에 대한 일부 보도에서는 설명이 있었는데 흰색달걀이 더 더러워 보인다는 것이 ..

잠비아의 넘치는 옥수수 재고 : 가뭄의 결과

2016년 시즌 잠비아는 남아프라카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옥수수를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한 국가인데 잠비아의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수출 금지가 해제되지 않으면 앞으로 저장고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함. 2016-2017시즌 동안 잠비아는 300만톤의 옥수수를 수확할 것이라 그 나라의 곡물 트레이더들은 말하는데 이전 시즌의 재고에 새로 추수된 작물이 추가되면 잠비아의 비축 창고는 부족할 것이라고 함. 이전 비축량은 230,000톤이라고 하고 2015-2016년 시즌 잠비아는 287만톤의 옥수수를 수확했음. 옥수수는 이 지역에서 시마(nshima, 옥수수가루로 떡과 죽 중간(?)정도의 점도를 갖게 만드는 음식)를 만들어 고기와 생선과 곁들이는 주식의 재료가 됨. 2017년 시즌 동안 메뚜기와 애벌레들로 부터 ..

옥수수와 콩의 경쟁 관계 : 파종의 결정

블룸버그는 2017년 봄 미국 농부들이 옥수수(Corn)와 대두(Soy, 또는 Soybean) 중 어떤 것을 심을지 결정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보도했음. 옥수수와 대두의 세계 최대 산지는 미국이고 매년 이들 작물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옥수수를 심을 것인지 아니면 콩을 심을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2017년 미국 농부들은 1983년 이래 처음으로 대두를 옥수수보다 더 많이 심을 것이라고 서베이를 통해 나왔다고 함. AgriSource의 서베이로는 대두 파종은 8.1% 뛰어 90.2백만 에이커가 될 것이고 옥수수는 89.7백만 에이커가 될 것이라고 함. 이로서 대두의 경작지는 최근 3번의 시즌 동안 늘어나고 있으며 옥수수는 3번의 시즌 동안 경작지 감소를 보이게 될 것이라 함. 2017-..

달걀 ↑ → 식용유↑ 개인적인 생각 : 국제 콩가격과 Crush Spread

이미 지난 6일 식용유가격 인상 뉴스(2017-01-06 남미서 홍수났는데 왜 식용유값이 뛸까)를 보고 글(유가가 오른다고 식용유 가격도?)을 남겼었는데 그 내용은 대두(콩, Soybean)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이 있고 2016년 봄 브라질 가뭄과 아르헨티나 홍수가 있었기에 대두가격이 반등을 하였으나 이내 미국의 풍작 예상으로 가격이 다시 주져 앉았다는 것이었고 달러나 이런 대두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문제를 식용유가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하는 과정이라 보았었음. 그렇기 때문에 기사의 '이른 시일 내 해소' 가능성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졌음. 그러나 꼭 그렇게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정리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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